질병관리본부가 ‘법정감염병 진단검사 통합지침’을 전부 개정·발간했다.

이번 통합지침 개정 발간은 법정감염병 확인 진단을 위한 실험실검사 지침을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감염병 진단을 위한 검사법 등을 수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지침 제정은 2016년 10월 초판을 발행한데 이어 이번에 제2판 개정판을 발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판에는 2017년 7월 개정된 ‘법정감염병 진단‧신고 기준’ 개정(고시 제2017-4호) 사항과 법정감염병 80종(세부 120종)의 원인병원체 정보, 실험실 진단검사 기준 및 시험방법 등에 대한 최신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의 전문가들이 기획부터 검수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민간 진단검사 분야의 검사법이 반영됐다.

지침서에는 각 법정감염병을 확진하는데 사용되는 실험실 검사방법 등의 상세 내용도 실었다.

각 감염병 원인병원체의 종류, 분류학적·역학적·임상적 특성 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담겨 있으며, 감염병별 검체의 종류 및 최소량, 적정 채취시기 및 보관에 대한 정보도 담겨 있다.

또한 각 시험법에 사용되는 각종 시약 및 기기 정보, 대상 유전자 정보도 기술하고 있어 병원체 확인검사 기관이나 실험자들이 손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감염병별 검사의뢰 통합가이드와 감염성물질 안전 포장 방법’ 등을 별책으로 구성했다.

지침은 전국 보건소를 포함하여 의료기관, 관련 학·협회,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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