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병원(이사장 이필순)이 성북구 보훈대상자 및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500여명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진행했다.

11일 성북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무료진료 봉사에는 온누리병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재활치료사 등 임직원 40여명과 이필순 이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성북구협의회 소속 직원 20여명 등 총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내과는 당뇨 및 고혈압 검사 등을, 재활의학과는 통증과 도수치료, MMS 검사 등, 그리고 침과 뜸을 통한 한방치료 등 양한방 협진을 통한 진료도 함께 이뤄졌다.

또 이필순 이사장의 지인인 문산제일안과 임동권 원장이 파주에서 무료 진료활동에 동참해 백내장 검사 및 시력검사를 통해 현장에서 맞춤형 안경을 제작(돋보기 200개 기증)했다.

이와 함께 재활치료사들이 간단히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낙상예방법 등 운동 프로그램과 치매예방에 좋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기도 했다.

이날 무료진료에게는 특히 병원에서 준비한 우황청심원, 소체환, 진해고, 상처치료 연고, 파스 등으로 구성된 가정상비약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무료진료 활동은 평소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애착을 가져온 이필순 이사장의 의지로 이뤄졌다. 온누리병원은 매년 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과 병원수익금의 3%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오고 있다. 지난 10월말 진행된 바자회 수익금 700만원과 병원지원금 700만원을 더해 1,400만원을 소외된 성북구민을 위해 기증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요양병원협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필순 이사장은 “이러한 의료봉사 노하우를 통해 내년에는 협회 차원에서 해외의료 봉사활동 및 전국적인 연탄 나눔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요양병원협회는 내년 3월 8~12일 5일 일정으로 회원 30여명과 함께 캄보디아 빈농지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의료 봉사에 나설 예정으로 있다.

한편 온누리병원은 성북구 최초의 요양병원으로써 ‘인간중심의 환자를 위한 병원’을 모토로 12년째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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