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능후 장관후보자

청문회 통과에 큰 문제가 없을 것라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논문 표절 의혹에 이어 이번엔 과태료 체납으로 인한 자동차 압류 의혹이 제기됐다.

교통법규 위반 및 과태료 체납으로 보유 자동차가 13번 압류되는 등 후보자와 후보자의 배우자의 준법의식과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다.

송석준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은 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박능후 후보자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주정차위반, 신호지시위반, 버스전용차선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및 과태료 체납으로 8회, 후보자의 배우자인 이모 씨도 도로교통법 위반 및 환경개선부담 체납으로 5차례나 소유차량을 압류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자는 2004년 6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고 소유차량을 압류 당한 후 6년이 지난 2010년 6월에 가서야 압류를 해제하는 등 정당한 법집행에 저항한 정황도 있다는 것이 송 의원의 지적이다.

또 박 후보자는 2015년 체납처분에 의해 현 소유차량(SM5)이 압류를 당하자 과태료 납부를 미루다 올해 6월19일 과태료를 납부하고 압류를 해제했는데, 이 시기는 청와대의 인사검증기간과 겹쳐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송석준 의원은 “후보자와 후보자의 배우자가 교통법규위반 및 과태료 체납으로 자동차 압류를 당하는 등 준법의식에 상당한 문제가 있고 도덕성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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