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실적도 우수할 전망이다.
 
▲ 삼진제약 플래리스
삼진제약은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수준의 연간실적을 보인 가운데 올해도 항혈전제 '플래리스', '게보린' 등으로 대표되는 연 100억원 규모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들의 꾸준한 매출성장을 이끌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17%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우수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진제약의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2393억원, 영업이익 16.9% 성장한 4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 수 성장을 보여주며 삼진제약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17%로 업계 최고 수준을 보여줬다.
 
삼진제약의 이러한 외형 및 수익성장은 전문의약품인 항혈전제 ‘플래리스’와 일반의약품인 소염진통제 ‘게보린’으로 대표되는 불록버스터 제품들의 꾸준한 성장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약품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주력 제품인 항혈전제 ‘플래리스’의 성장이 삼진제약의 전반적인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플래리스’는 사노피社의 플라빅스의 첫번째 제네릭으로 ‘클로피도그렐’ 전체 시장 점유율 22%, 제네릭 시장 점유율 29%로 국내 시판되고 있는 약 90여개의 제네릭과 개량신약 중 가장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다.
 
플래리스는 2016년 기준 매출액 514억원으로 삼진제약의 매출 19.6%를 차지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며 매년 꾸준히 8~9%대의 성장을 보여오고 있어 올해 5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진제약 뉴스타틴-에이
또한 고지혈증 치료제인 '뉴스타틴A'와 '뉴스타틴R'도 타사의 제네릭대비 출시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플래리스로 인해 다져진 순환기계 유통망을 기반으로 뉴스타틴-R 출시 2년만에 합산매출 180억원의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도 이러한 높은 매출 성장인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삼진제약은 최근 인구 고령화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는 노인성 질환 분야를 치매 치료제 '뉴토인'과 뇌기능개선제 '뉴티린'을 통해 확대해가고 있는 만큼 전문의약품의 외형성장에 따른 이익률 향상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보교류 등으로 반부패·청렴 실천 기반 강화 기대 삼진제약 게보린
일반의약품은 국민들에게 친숙한 해열 및 소염진통제 ‘게보린’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6년 매출액 156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진제약의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게보린은 ‘한국인의 두통약’으로 명성이 높은 삼진제약의 대표적인 장수 의약품으로 40년 가까이 빠른 약효와 안전성으로 국민 해열진통제로 활약하고 있다.
 
게보린의 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 등 세 가지 복합성분이 신체의 통증과 발열증상을 조절하는데 가장 알맞게 처방되어 심한 통증에 투약 후 빠른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게보린은 두통뿐만 아니라 치통, 생리통, 근육통, 신경통 등에도 진통 효과가 탁월해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랫동안 불거졌던 게보린의 이소프로필안티피린성분 부작용으로 인한 안전성 논란이 불거져 매출에 많은 타격을 입었지만 삼진제약은 3년간의 재임상을 통해 해소했으며 지난해 2월 9년만에 약가를 15% 인상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2016년도 출시한 신규 폼목의 실적 가시화 될 듯
 
삼진제약의 기존 주요 블록버스터 제품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전년도 출시한 신규 품목들의 실적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혈압 복합제 ‘ARB-TS’에 영업력을 집중해 순환기계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출시 예정인 신약으로 8월 특허가 완료되는 로수의 타미플루 제네릭 '삼진플루'와 11월 특허 만료예정인 길리어드의 비리어드 B형간염 치료제 제네릭인 '테노리드정'등이 있다.
 
삼진제약의 제네릭 시장 점유율을 고려할 때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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