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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3 월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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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 변화의 주체는 ‘여의사’
8일 제7차 여성사박물관 포럼, 양성 균형잡힌 역사관 강조
2017년 06월 09일 (금) 08:11:19 손종관 sjk1367@hanmail.net
   
▲ 한국여자의사회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의사에 대한 역사적 발자취를 살펴보는 ‘제7차 여성사박물관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길여 가천대총장이 유물 기증 행사에 앞서 유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길여 가천대총장, 청진기 등 유물 기증

대한민국 역사에서 여성은 무엇이었나. 그리고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제한된 시대에 여의사는 양성평등과 관습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을 어떻게 했으며, 미래를 향한 도전은 무엇이 있었을까.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봉옥)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의사, 근대 사회변화의 주체로 서다’ 주제로 여의사에 대한 역사적 발자취를 살펴보는 ‘제7차 여성사박물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박인숙 의원이 주최하고,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위원장 안명옥)가 공동 주관했으며, 국회 심재철 부의장,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국민의당 심용현·최도자 의원,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박경아 전 세계여자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을 주최한 박인숙 의원은 “5000년간 남녀가 함께 역사를 만들어 왔으나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제한된 시대적 제도와 관습 때문에 역사적인 여성 인물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도 적다”며 “이제는 여성 역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양성평등의 균형 잡힌 역사관을 확립하려는 방편으로 세계 곳곳에서 여성사박물관을 건립하려는 노력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사박물관 건립은 역사에 대한 양성평등의 의미 재정립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사회에 기여한 역사적 여성 인물을 발굴하고, 미래세대의 여성들에게 역할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국가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장이 환영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의 24%인 2만5000명이 여의사이고, 30세 미만의 여의사와 재학중인 예비 여의사들은 총원의 40%로 앞으로 여의사 수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와 소통하고 한국 근대화에 기여했던 여의사의 활동들을 역사적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은 여의사의 미래 역할을 고민하는 것과 같다”면서, “한국여자의사회는 근현대 여성사에서 여의사의 역사가 잘 발굴돼 남겨질 수 있도록 여성사박물관의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은 자신이 사용하던 청진기 등 유물을 기증했다.

포럼에선 (사)역사․여성․미래 이배용 이사장이 ‘여의사와 한국 근대화 –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다’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 뒤 안명옥 추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여의사의 역할과 활동의 의미, 나아가 향후 건립할 여성사박물관의 콘텐츠 구성방안에 대해 전문가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패널에는 박경아 전 세계여자의사회 회장, 신현영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 김철중 조선일보 기자, 하정옥 서울대여성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한편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는 여성사박물관 국회포럼을 통해 여성사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사회에 알리고, 향후 건립될 여성사박물관의 방향성과 기본 콘텐츠, 그리고 여성유물 기증 및 수집 등에 관한 사회적 담론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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