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협 교수

 기압성 중이염이 코 질환과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손정협 교수는 비행 후 지속되는 귀 통증이나 귀가 먹먹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후 기압성 중이염으로 진단된 5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코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기압성 중이염과 관련된 증상과 고막의 소견, 동반되어 있는 코 질환의 증상과 코 안의 내시경 소견을 확인한 결과, 기압성 중이염의 51%는 경도의 소견을 보였으며 40% 이상의 환자는 콧물이나 코 막힘 증상을 보였다.

또 코 내시경에서도 93%의 환자가 코 점막이 부어 있었으며 58%는 코 안에 찐득한 분비물이 차 있었다. 코 내시경에서 코 안 점막의 붓기와 분비물의 점성 및 양의 심한 정도는 기압성 중이염 고막 소견의 심한 정도 및 회복까지 걸린 기간과 상관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지난 4월 국제항공우주의학회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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