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내시경실 문정섭 교수는 최근 최신형의 캡슐내시경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캡슐내시경의 크기는 11×26㎜. 6개의 LED(광진공관), 2개의 전지, 렌즈, 카메라 칩, 전파 송신기 및 안테나로 구성돼 있다.

캡슐 내시경은 1초에 2장의 사진을 촬영하고 보통 8시간 동안 평균 5만장 이상의 사진을 촬영한 뒤 전파 송신기로 환자의 허리에 부착된 기록 장치에 전달한다. 사진 촬영이 끝나면 기록 장치의 정보를 컴퓨터로 전송, 모니터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이번에 서울백병원 내시경실에 도입된 기록 장치는 고용량 배터리가 내장되어 가볍고 더 오랫동안 영상을 저장할 수가 있다.

캡슐내시경은 인위적 내시경 기기의 삽입이 필요없이 알약만한 캡슐을 삼킴으로써 검사를 시작한다. 삼킨 캡슐은 생리적 연동운동으로 상부 식도에서부터 위와 십이지장을 지나 소장을 거쳐 하부대장까지 저절로 내려간다. 따라서 환자에게 불편한 느낌을 주지 않고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검사법으로 알려져 있다. 1회용으로 수거할 필요가 없고, 대변으로 자연 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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