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철 교수

연세암병원이 폐암 표적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총괄한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교수는 유한양행이 폐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YH25448’의 국내 임상시험을 1상 임상단계부터 책임자로 활동하게 된다.

임상시험은 현재 국내 5개 병원에서 진행 중이지만 조만간 10개 병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YH25448는 ‘제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수용체’억제제로, 앞서 진행된 전임상(동물실험)에서는 기존 치료약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오시머티닙(Osimertinib)에 비해 뛰어난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 특히 폐암세포가 뇌로 전이된 상황에서는 오시머티닙에 비해 뚜렷한 치료효과를 발휘했다.

EGFR 돌연변이 폐암은 아시아권에서 많이 발병하는 폐암 유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30%가 해당된다.

조 교수는 “이제까지 3상 또는 2상 단계에서 다국적 제약사의 임상시험을 주로 진행하던 국내 의료진이 국산 신약을 갖고 1상 단계부터 임상시험 전 과정을 주도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암병원과 유한양행 중앙연구소는 지난해 1월 폐암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기관인 ‘유한-연세 폐암중개의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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