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반뼈 수술 전후

 건양대병원 정형외과팀이 미국 하버드 의대 원유건 교수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골반성형술을 개발, 국제학회에 보고했다.

관련 연구는 글로벌 미용성형학회 임카스 파리 ‘IMCAS Paris 2017(이하 IMCAS)’에서 발표됐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IMCAS는 세계 성형 및 피부 계통 권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학회로 행사기간인 나흘 동안 수천 명의 연구자들과 기업인 등 관련 분야인 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골반 뼈의 크기는 선천적인 구조를 교정하지 못했으나 이번 연구로 골반도 성형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 큰 관심을 끌었다.

골반성형술은 골반 쪽 피부를 절개한 후 금속과 실리콘 재질의 보형물을 골반 뼈에 덧대어 고정하는 방법으로 시간은 약 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 비교적 간단하다.

이로 인해 골반 뼈의 선천성 기형이나 후천성 변형을 바로잡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골반이 작은 경우 확대수술도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되어 이른바 ‘골반 미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이기수 교수는 “외적인 아름다움을 중요시 하는 현대인들의 요구에 따라 개발된 수술법으로, 그동안 골반의 생김새로 콤플렉스가 있는 분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수술 법은 국제특허를 취득했으며 IMCAS America 2017에서도 초청강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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