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2016년 QI(Quality Improvement) 경진대회가 지난 27일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7회 째를 맞은 QI 경진대회는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 모두 17편의 의료질 향상 활동 결과가 접수됐다.

심사는 의료질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주제선정과 팀 구성, 개선정도, 개선효과 등의 부분으로 나눠 현장에서 엄격하게 실시했다.

올해 최우수상은 ‘낙상 감소를 위한 FMEA(실패유형 및 영향분석 기법, Failure Mode & Effect Analysis) 활동’이라는 주제로 62병동이 수상했다.

62병동은 병동 침대 또는 화장실 등에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입원환자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화장실 문턱제거, 안전바 추가 설치, 일 2회 낙상예방방송 등의 예방 활동을 적극 실시했다.

또한 낙상예방활동 중 인지도와 수행도가 낮은 항목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간호사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낙상사고가 29.8% 감소하였으며, 직원과 환자, 보호자 모두 낙상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보험심사팀의 ‘외래 주 청구 진행을 통한 삭감 최소화 및 진료비 회수 활성화’가 차지했다. 보험심사팀은 주 단위 청구를 활성화하여 기존에 50일~80일이던 청구기간을 25일에서 30일 사이로 대폭 줄였으며, 의료진과의 활발한 피드백을 통하여 삭감율도 줄이는 효과를 거두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안전한 영상검사 관리체계 구축’을 주제로 영상의학과가 받았다. 영상의학과에서는 ‘조영제 부작용 관리 전산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과민반응 환자와 고위험 환자를 분류하였으며, 영상 검사 시 체크사항을 마련하고, 데이터를 누적관리하여 가이드라인을 확립했다

특히 타과 협진 의사도 참조할 수 있도록 하여 더욱 안전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외에도 1년간 우수한 의료질 향상 활동을 펼친 입선 3편과 11편의 참가상도 수상했다.

서봉근 병원장은 심사평에서 “환자 안전과 의료질 관리 노력은 지속되어야 하며, QI활동은 작은 문제일지라도 발견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라며 “한 해 동안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해 주신 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직원들이 참가하는 QI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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