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장규태원장, DGIST 신성철 총장, UNIST 정무영 총장
오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이에 따른 막대한 의료비 증가와 사회 문제에 대비하고자 UNIST 등 학연기관이 공동으로 노화 연구에 나선다.

UNIST(총장 정무영)와 DGIST(총장 신성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장규태)은 지난 28일 오전 11시 DGIST 대학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노화 연구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노화가 진행되면 신경세포와 근육 세포의 기능 저하로 인지능력과 운동성이 약화되고, 이에 따른 체내 기초 대사량 저하 등으로 대사성 질환이 발생한다.

세 기관은 이러한 체내 변화를 유도하는 분자 및 단백질을 찾아 노화의 원인을 밝히고, 노화와 관련된 질병의 조기 진단 및 치료와 조절 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 표준화된 샘플을 공유하기 위해 각 기관이 연구한 실험동물 및 인체의 세포 등을 모아 ‘노화표준검체은행(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다. 세 기관이 도출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화 증상에 관한 표준화된 분자지표도 제시한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한국사회에서 노화 연구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노화과정의 근본적 원인 규명과 제어기술의 개발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한 과학적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UNIST는 ‘노화분자분석센터(가칭)’를 2017년 상반기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UNIST가 보유한 분자 이미징 기술과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노화를 일으키는 분자를 분석하고, 노화가 발생하는 원리와 과정을 규명하는 연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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