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최근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소아간이식 다학제 클리닉을 새로 개설, 운영하고 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최근 어린이병원 4층 U-Health Room에서 이식외과 김명수 교수와 소아소화기영양과 고 홍 교수가 오전 9시부터 환아 당 평균 15분 정도의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소아간이식클리닉 다학제 진료는 간이식을 받은 환아와 보호자들이 외과·내과 의료진을 같은 시간, 장소에서 함께 진료를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간이식 수술 후 관리를 위해 이식외과와 관련 진료과를 수시로 다니며 일상생활과 병원생활을 병행해야 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은 학교나 유치원을 수시로 빠져야 했고, 보호자들도 여러 번 휴가를 내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2013년에 간이식을 받았던 김나연(가명, 8세) 환아와 가족도 두 교수에게 몸무게 변화, 정기적인 대소변 여부 등의 일상생활 점검, 복약지도, 영양상담 등을 받았다.

나연이가 최근 무릎이 아프다는 증상에 직접 문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기도 했다. 또한 학교 방과 후 수업에 적응해 나가는 것에 대해 부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소아간이식클리닉 다학제 진료는 매주 수요일 9시 U-Health Room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어린이병원 외래 02-2228-5920~1로 하면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