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대학 ‘다’그룹에서 취업률 1위를 차지했던 을지대학교(총장 조우현)가 작년보다 훨씬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대전캠퍼스는 88.6%, 성남캠퍼스는 80.5%를 기록했다.
 
을지대 성남캠퍼스는 지난해 취업률 78.0%로 ‘다’그룹 대학 중 1위, 전체 대학(205곳)중 16위를 기록했다. ‘라’그룹인 대전캠퍼스는 82.8%로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부터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취업률 순위는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을지대는 지난해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취업률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을지대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5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에서 간호대학 87.1%, 보건과학대학 83.3%, 보건산업대학 74.3%로 지난해보다 모든 계열에서 취업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위생학과(92.4%), 장례지도학과(92.3%), 물리치료학과(90.5%) 등은 90%가 넘는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또한 직장건강보험에 가입한 취업자가 12개월이 지난 후에도 직장건강보험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유지취업률은 78.5%로 조사됐다. 즉 을지대를 졸업한 취업자 10명 중 약 8명이 1년 이상 직장에 재직하고 있다는 말이다. 
 
취창업지원센터 신규옥 센터장(미용화장품과학과)은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을지대는 취업률이 지난해에 비해 약 3% 상승했다”며, “‘EU Career Challenge’ 프로그램 운영으로 1학년부터 진로계획에 참여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학생의 특성과 요구사항에 맞춰 학년별 ‘경력개발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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