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독시설의 역사·발전·향후과제를 알리는 회복자 주도의 세미나가 개최된다. 한국중독시설협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열린 강당에서 창립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날 세미나는 중독 회복자, 가족, 관련 기관 실무자 등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한국중독시설의 역사 및 현황에 대해 알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의 1부는 한국중독시설협회장의 환영사, 축사, 한국중독시설의 역사 및 현황 발표가 진행된다.

2부는 중독 관련 공모 수상식, 회복자와 그 가족의 소감 발표, ‘회복 훈련소 사람들’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을 위해 5개 기관의 회복자 10명이 3개월간 연습을 진행했으며, 중독자의 회복 과정을 뮤지컬로 만들어 회복을 위한 감동의 메세지를 전달 할 예정이다.

공연에 이어 강남을지병원 조성남 원장과 이미형 교수의 ‘한국중독시설의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를 끝으로 세미나는 마무리된다.   

한국중독시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창립 세미나를 통해 회복자의 임파워먼트를 강화하고 중독자를 위한 사회적 제반 여건 마련 및 사회인식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화합과 나눔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독시설협회는 전국 17개 중독시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16개 시설은 알코올중독자 재활시설이고, 1개 시설은 마약중독자 재활시설이다.

시설유형은 생활시설 4곳, 주간재활시설 3곳, 직업재활시설 1곳, 주거제공시설 6곳, 공동생활시설 3곳 등으로, 중독자의 정신재활 및 직업재활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시설로 이뤄져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