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균 상계백병원장
"27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상계백병원이 서울, 경기도 동북부지역의 중심 대학병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확실히 각인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상계백병원이 안고 있는 가장 큰 취약점인 외래 및 연구시설, 주차장 등 공간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9월 1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장에 취임한 조용균 교수(산부인과)는 “현재 상계백병원 의료수준은 국내 최고 대학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이젠 이 같은 인프라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병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겟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계백병원이 안고 있는 가장 시급한 문제인 부족한 공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경영의 기본적인 목표인 안정적인 경영상태 유지와 연구분야 지원, 교직원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화합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용균 원장은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뜻의 인덕제세의 이념으로 1932년 백인제 박사께서 설립한 백병원의 정신을 이어 받아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국내 최고의 의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하고 ”진료성과가 매우 훌륭한 암센터, 척추센터, 심혈관센터, 알레르기-천식 센터, 소화기병센터, 뇌-신경 통합진료센터, 골다공증센터, 유방클리닉 등을 중심으로 진료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으며 이들 센터들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용균 원장은 특히 병원이 위치한 지역이 서울에서도 저소득층과 장애인, 새터민 등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배려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이런 생각에서 현재 2차 병원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굳이 3차 병원으로 지정받아 지역주민들에게 병원문턱을 높이지 않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였다.

이 같은 병원문화는 현재 병원 교직원들을 주축으로 지난 2004년 인당후원회가 조직되어 지역 저소득 주민, 소년-소녀 가장들은 물론 저소득 환자들에게도 매월 후원금 및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의 여러 단체 및 기업들과는 일사일촌을 맺어 건강관리 및 정기적 후원도 계속하고 있다.

조용균 원장은 한양의대를 졸업한 후 백병원에서 수련과정을 거쳐 상계백병원 개원 후 현재까지 27년 동안 상계백병원에 근무해 오면서 회송센터소장, 교육수련부장, 기획실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주산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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