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동맥을 막는 콜레스테롤을 신체에 흡수되지 않는 더 무해한 형태로 전환할 수 있는 효소라는 유용한 도구를 가지고 있는 인간의 장내 세균을 찾아냈다. 이 발견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가능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데, 특정 장내 세균이나 효소가 장내의 목표하는 곳으로 전달될 수 있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거나 관리하기 위해 스타틴과 같은 약물의 필요한 복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5일 발행한 이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MIT와 하버드의 브
“간암은 여러 진료과가 협력하여 진료를 해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간암연구회로 시작한 대한간암학회는 바로 관련 과 연구진들이 모여 어떻게 간암을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논의에서 시작한 학회로 26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이제 간암 치료는 진료과 간, 치료법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여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를 “Liver Cancer without Borders”로 정했습니다.”대한간암학회 최종영 회장(서울성모병원)은 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눈물 성분을 분석하여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연구팀은 실시간으로 눈물 속 생체 지표를 측정하여 정확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이 연구에는 김자영 교수 외에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ㆍ박원정 연구원, 경북대병원 안과 김홍균 교수, 경북의대 김정호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주희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층에서 관상동맥 질환 유병률과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학령ㆍ임우현 교수와 동국의대 일산병원 정재훈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Healthcare 최근호에 논문으로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이미 많은 연구에서 입증돼 있듯이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초기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흡연여부 등이 꼽힌다. 그러나 최근 사회경제적 지위가 심혈관계 질환 요인의 하나로 드러나고 있다.이에 연구팀은 2008년부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방영주)과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이 이달 말까지 제23회 보령암학술상 수상 후보자를 모집한다.보령암학술상은 5년 이상 종양학 분야 연구에 종사하며 우리나라 종양학 발전에 이바지한 의사 및 과학자가 지원 대상이며, 최근 3년간(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바탕으로 연구 업적을 평가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4월 30일(화)까지다.수상자는 보령암학술상 업적심사위원회 심의와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후보자 중 최종 1인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
대사이상과 연관된 지방간질환 환자의 예후를 간섬유화 스캔 검사 결과에 기반한 애자일 스코어(Agile Score)로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김승업ㆍ이혜원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JAMA)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발생하여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이라고 했지만, 요즘은 지방간에 동반하는 대사이상에 초점을 두어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으로 부르는 추세이다.지방간질환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
대한비만학회가 국내 양대 정당이 보건분야 주요 공약으로 비만 관리 및 치료 환경 개선 정책을 발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비만학회는 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비만 공약 발표 환영’ 성명을 내고 두 정당이 비만 관리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발표한 데 대해 두 정당의 전향적인 비만 공약에 대해 환영했다.학회는 성명에서 국내 비만 환자가 거침없이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2021년 기준 성인 10명 중 4명은 비만이며, 특히 청년 세대의 초고도 비만 환자는 10년 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소아 및 청소년의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학술대회가 오는 6월 20일(목)~21일(금) 양일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다.2019년 제5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상해대회 이래 5년만의 개최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COVID-19 팬데믹에서 비롯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기준과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모색하고 한국, 일본, 중국이 ‘초고령화’라는 공통 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서비스 질적 향상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학회의 테마로는 의료·요양 전반에 걸친 인적·물적 자원 부족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비대면 온라인
렘수면행동장애 치료의 난제로 여겨졌던 신경퇴행성질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실마리가 제시됐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ㆍ김한준 교수와 강동경희대병원 변정익 교수 연구팀은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뇌파를 활용하여 치매와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질환 발병 시기와 유형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LEEP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노인성 잠꼬대로도 불리는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속의 행동이 현실로 표출되면서 자는 동안 소리를 지르거나 몸부림치는 행동이 나타나는 수면장애이다. 매
관상동맥우회술(CABG)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수술 성적에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장형우ㆍ김준성 교수와 의학연구협력센터 안소연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rion)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당국은 재유행을 대비해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 이후 혈전이 형성되거나 심근염,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 관련 합병증 발생 사례가
통증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중추신경감작과 신경손상으로 생기는 신경병증성 통증을 함께 앓는 무릎 관절염 환자는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심한통증 등 임상 결과가 저조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인용(교신저자)·김만수(제1저자) 교수팀은 2019~2020년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 중 316명을 선별하고 중추신경 감작검사와 신경병증성 통증 검사를 시행했다. 중추신경감작 및 신경병증성 통증의 유무에 따라 4군으로 나누어서 수술 후 2년까지의 임상 양상을 비교한 결과 전체 환자 중 17.4%의 환자가 중추감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박인휘ㆍ최희정 교수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신호준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9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년도 대한백신학회 제2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모더나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수상 논문 제목은 ‘Antibody response to COVID-19 vaccination in patients on chronic hemodialysis(만성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항체 반응)이다. 면역력이 감소된 만성 혈액투석 환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시기,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위험성이 처음으로 수치로 입증됐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팀은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이 동반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위험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비당뇨병 환자보다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영국의학저널(IF 107.7) 최신호에 게재됐다.김경수 교수와 한양대 구리병원 홍상모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형 당뇨병 환자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유전변이 145개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2월 18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국립보건연구원은 2009년부터 지난 약 15년간 전 세계 20여 개국과 함께 당뇨병 극복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당뇨병 유전체 연구로, 88개 국제 공동연구 그룹들이 함께 참여하여 5개 인종 약 254만 명을 연구 대상으로 분석했다.이 연구를 통해 당뇨병에 영향을 미치는 611개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병원장 연구팀은 고형종양의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저산소증 조절인자와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SCIE급 국제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피인용지수(Impact Factor) 5.6)’에 발표했다.이 논문은 ‘고형종양에서 Hypoxia Inducible Factor-1α(이하 HIF-1α) 및 혈관 신생 자극 네트워크와 역할에 대한 분자적 관점(A Molecular Perspective on HIF-1α and Ang
고려대 안산병원 연구팀이 제브라피쉬의 주류성 움직임을 지표화해 이독성 난청 치료 후보물질을 선별할 수 있는 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 플랫폼 개발을 통해 이독성 영구 난청을 방지하는 유효물질군을 신속,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어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독성 난청은 항암제나 항생제 등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이 귓속 유모세포를 손상시켜 발생하는 난청이다.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준 교수팀(한은정 박사)은 유모세포가 손상된 제브라피쉬에게 다양한 치료 후보물질을 처리한 후 약효에 따른 개체들의 행동패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당뇨 관리법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 신경과 박상일 교수가 최근 국제학술지 ‘Obesity Review’(IF 8.9)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총 47개국 7만 명이 참여한 10개의 대규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ICT를 활용해 당뇨를 관리했을 때 혈당 수치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에서 ICT 활용의 예로는 모바일 앱과 원격 진료를 비롯한 전자데이터를 사용해 의사가 혈당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급성 폐렴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호흡기 치료제가 개발됐다.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한 이 치료제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이비인후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지호ㆍ박수형 교수 연구팀은 인터페론 람다(IFN-λ)와 폐계면활성제를 결합하여 흡입 가능한 ‘나노입자 치료제’(IFNλ-PSNPs)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아울러 연구팀은 이 인터페론 람다 탑재 나노입자가 인플루엔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 이하 의약품안전원)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ngiotensin receptor blocker, ARB) 사용자에서 약인성 간 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이하 DILI) 발생 현황 등을 확인하였다. 이번 분석 결과는 국제약물감시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Pharmacovigilance, ISoP) 공식 저널인 ‘Drug Safety'에 지난 3월 21일(목) 게재됐다.ARB는 국내 고혈압 치료 단일요법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약제이며 국내에 허가된
암단백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뇌종양 재발 기전이 규명됐다. 아울러 그에 따른 치료 저항성 뇌종양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이 제시됐다.국립암센터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단 박종배 단장과 단백체분석팀 김경희 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Cancer Cell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종양 발달과 신경망 형성을 연결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발견이다.연구팀은 악성 뇌종양 중 하나인 교모세포종 환자 123명의 원발암과 재발암에 대한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분석을 통해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