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CGBIO, 대표이사 유현승)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북미척추학회 2025(North American Spine Society 2025, NASS 2025)에 참가해 척추 최소침습 분야의 대표 제품군과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화했다고 5일 밝혔다.

북미척추학회(North American Spine Society)는 전 세계 척추 전문의와 업계 관계자들이 임상 경험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척추 학회다. 시지바이오는 올해 행사에서 국내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대규모 전시 부스를 확보해 시지바이오와 시지메드텍의 척추 치료 솔루션을 폭넓게 선보이며 글로벌 행사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재생의료·조직재생 소재 중심의 제품군으로 시지바이오는 노보시스(Novosis),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 본그로스(Bongros), 본제너(Bongener), 본퓨즈(BonFuse), 노보그리드(NovoGrid) 등을 전시해 골대체재 및 조직재생 기술 전반을 소개했다.

또한 시지바이오와 시지메드텍의 척추 수술, 즉 스파인(Spine) 제품군도 함께 소개됐다. 3D 환자맞춤형 척추 케이지(3D Patient-specific Spine Cage), 높이확장형 익스팬더블 AH 케이지(Expandable AH Cage), 최소침습 스크류 시스템 콜로네이드(Colonnade), 척추고정술용 스크류 이노버스(Innoverse Screw) 등 다양한 척추 수술용 임플란트 및 척추 고정 기기가 전시됐다.

양방향 내시경 기반 척추유합술 시연 교육

시지바이오는 올해 학회에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또한 진행하였는데, 시지바이오의 자사 교육 조직 ‘시지 인스티튜트(CG Institute)’가 운영한 수술 실습 교육 프로그램(2025 CGBIO–CG MedTech Cadaver Workshop)에서는 고용산 경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박섭리 용인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양방향 내시경 기반 척추유합술(Bi-portal Endoscopic TLIF with Expandable Cage & rhBMP-2 Putty carrier)을 시연했다. 중남미·인도·레바논 등 다양한 국가의 척추 전문의들이 참여해 한국의 최소침습 척추 수술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의료 로봇 전문기업 큐렉소(CUREXO)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로봇·내비게이션 통합 척추수술 플랫폼(Robot & Navigation System)을 공동 전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큐렉소의 척추 수술 로봇 플랫폼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에 시지바이오의 최소침습 스크류 시스템(MIS) 확장형 케이지(Expandable cage)와 내시경 솔루션이 연계되면서, 최소침습 척추 수술의 정밀도와 재현성을 높이는 통합 수술 생태계(Surgical Eco-system)의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글로벌 의료진의 시연 참여가 활발히 이어졌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중남미 지역 파트너십도 확대했다. 멕시코·칠레·파나마 신규 유통 파트너와 협력 강화를 위한 세리머니(Signing Ceremony)를 진행했으며, 멕시코 대리점 ‘Xipe Soluciones’와 점착성 골 충전물 ‘본제너(Bongener)’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3년간 총 32만 달러(약 4억7천만 원) 규모로, 시지바이오 재생의료 소재의 중남미 시장 진입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시지바이오는 재생의료 소재, 환자맞춤형 임플란트, 척추 내시경 기반 최소침습 술기, 로봇·내비게이션 기술을 연계한 통합형 척추 치료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의료진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NASS는 시지바이오 기술력의 경쟁력을 글로벌 의료진 앞에서 직접 확인받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재생의료 소재·3D 케이지·내시경·로봇 기술을 결합한 통합형 척추 솔루션으로 세계 척추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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