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ㆍ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단이 우리나라의 결핵 신환자를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민간ㆍ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단은 22일 오전 10시 롯데호텔월드에서 ‘2021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PPM 사업)정부가 결핵치료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 결핵관리 전담인력을 지원하고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해 결핵환자의 치료 완료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PPM 사업 수행 1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로, 결핵퇴치단계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결핵환자 중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다제내성결핵환자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환자 대상의 환자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PPM 사업은 2007년 11개 의료기관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여 2011년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우리나라의 결핵 신환자를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일반 결핵환자보다 치료 및 관리가 어려운 다제내성결핵 신환자도 PPM 사업 시작 당시인 2011년 975명에서 2020년 399명으로 절반 이상(59.1%) 감소했다.

민간ㆍ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단 박재석 단장(단국의대 교수)은 “우리나라의 결핵 신환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성과는 PPM 사업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협력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2030년 결핵퇴치 단계 진입을 위해서는 결핵 예방 및 조기발견, 환자치료와 접촉자 관리, 결핵 연구개발 확대 등 결핵예방관리 강화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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