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민병원 인터벤션센터, 중재시술 1,000례 달성

센터 개소 1년 만에 최소침습 중재시술 1,000례 기록. 관절·척추 중심 병원에서 다학제 치료 분야까지 확대한 진료 체계로 평가받아.

2025-12-02     배윤한 기자

부산부민병원(병원장 최창화) 인터벤션센터가 최근 중재시술 1,000례를 달성하며 최소침습 치료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 개소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로, 지역 의료 현장에서 인터벤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부민병원은 그동안 관절·척추 중심의 진료 기반을 구축해왔지만, 이번 성과를 계기로 중재시술 분야까지 진료 폭을 안정적으로 확장했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정형외과 중심의 단일 진료 체계를 넘어, 여러 진료과가 연계되는 다학제 치료 기반이 강화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한다.

중재시술은 영상유도 장비를 활용해 절개나 전신마취 없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최소침습 의료 기술이다.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자처럼 전신마취 위험이 큰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어 최근 의료계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부산부민병원 인터벤션센터는 말초삽입 중심정맥관(PICC), 경피적 담낭배액술(PTGBD), 농양배액술(PCD), 신루 조성술(PCN), 혈관색전술, 동정맥루 혈관개통술(PTA) 등 여러 중재시술 분야를 폭넓게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간담췌센터·소화기암센터·응급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와의 협진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춘 통합적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최 병원장은 “정형외과에 강점을 둔 병원에서 중재시술까지 안정적으로 확대해 온 것은 지역 의료의 다양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협진 체계를 강화해 위급한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