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태평양도서국과 보건의료 협력 연다

첫 회의 통해 의료보장ㆍ디지털헬스ㆍ만성질환관리 등 논의

2023-11-28     신재경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28-30서태평양 보편적 건강보장(UHC) 증진 및 한-태도국 보건의료 협력 강화주제로 제1차 한국-태평양도서국 보건협력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협력회의는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보건부가 만나 보건의료 협력방안논의하는 최초의 자리로, 태평양도서국 9개국에서 국장급 등 보건 담당자 17명과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평양도서국은 인도ㆍ태평양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올해 5월 최초로 한국에서 한-태도국 정상회의가 개최되어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행사 첫째 날에는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WHO 서태평양지부, 국내외 전문가 등이 디지털헬스 및 만성질환관리를 중심으로 태평양도서국의 보편적 건강보장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의 경험을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강원도 원주시 소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진료소 등을 방문해 한국의 보건의료현장을 견학한다. 셋째 날에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사업을 공유하고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의 향후 보건의료 협력분야를 모색할 예정이다.

김혜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 디지털헬스, 만성질환 관리는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함께 고민해야 할 공통 관심사라며 태평양도서국의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기꺼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태평양도서국은?

태평양도서국은 14개국으로 12개 독립국과 2개 뉴질랜드 자치령으로 구성돼 있다. 12개 독립국은 피지, 파푸아뉴기니, 키리바시,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나우루, 투발루,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팔라우, 사모아, 통가이고, 2개 뉴질랜드 자치령은 쿡제도, 니우에이다.

파푸아뉴기니(894만 명), 피지(89.6만 명), 솔로몬군도(68.7만 명), 미크로네시아(54.9 )제외하고는 인구가 최소 1 ~최대 31 명 사이의 소규모 국가이다.

지리ㆍ문화적으로는 멜라네시아 마이크로네시아 폴리네시아로 크게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