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신경차단술 급증 추세

최근 3년간 2.9배 늘어나

2004-12-27     관리자
최근 의원급 외래에서 신경차단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척추말초지차단술 청구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최근 3년간 신경차단술 진료비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진료비가 2000년 3백66억원에서 2001년 7백47억원, 2002년에는 1천84억원으로 약 2.9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신경차단술 진료비 중 의원급 의료기관 진료비가 2000년 3백44억원으로 93.8%, 2001년 6백89억원으로 92.2%, 2002년 1천18억원으로 93.9%를 각각 점유하여 주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3년간 마취과를 제외한 재활의학과, 일반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에서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재활의학과는 분기별 기관 당 평균 65회에서 2백30회로 현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차단술 중에서 척수신경말초지차단술의 실시빈도와 총액의 상승률은 각각 1백85%, 3백30%로 크게 증가했다.

마취과 진료과목의 척수신경말초지차단술 비중은 63.6%를 차지한 반면, 타 진료과목에서는 84.5%로 신경차단술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차단술은 비교적 대도시, 인구 집중지역을 중심으로 시술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서울 1백76%, 경기 1백74%, 인천 1백64%, 경북 1백36% 순이었다.
심평원은 신경차단술이 남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환자의 선택 및 진료과정, 추후과정 등에 대한 진료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