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다각화된 매출 구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50여개 제약사로부터 위탁 받아 생산·판매하는 수탁 매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전체 매출액이 5년 사이 2,000억 원대로 늘어났다.
 
 
이 회사는 약가인하 악재에도 불구하고 2012년 매출액이 14.5% 증가했다. 전문의약품의 매출은 6.7% 감소했으나 웰빙의약품·국소마취제·플라스틱주사제 등 다른 사업 분야의 매출이 49.6% 늘어난 덕이다.
 
2013년과 2014년에도 각각 7.4%, 19.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의약품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고 의료기기도 100% 이상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율이 전년의 2배에 가까운 37.5%에 달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올해에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이사회에서 회사의 인적 분할을 결의, 올해 5월에 보톡스 및 브랜드 사업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과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담당하는 휴온스로 인적 분할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과 손익구조 역시 법인별로 나눠 기재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의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440억 원) 대비 31.1%, 영업이익은 66.7%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48억 원) 대비 112.3% 증가한 103억 원을 기록했다. 
 
신설법인 휴온스가 담당하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부문 매출액은 576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438억원) 31.6% 늘었다. 이 중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403억 원)와 비교해 21.6%, 수출액은 145.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1.0% 증가한 124억 원, 순이익은 83.9% 늘면서 104억 원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전문의약품과 웰빙의약품의 전체 매출이 2011년 898억 원에서 2014년 1,233억 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결과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문의약품 매출은 2013년과 2014년 각각 10.5%, 14.7% 증가했다. 또 비만치료제 등 주로 비급여 영역에 속해 약가인하의 영향을 덜 받은 웰빙의약품의 매출은 2012~2014년 동안 각각 25.5%, 7.6%, 41.8% 증가, 성장세를 유지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소마취제의 매출은 2012년 26.6%, 2013년 6.2% 증가했으나, 2014년에는 0.4% 감소했다. 플라스틱 주사제의 매출은 2012년 153.4% 증가했다가 2013년 4.6% 감소했지만 2014년에는 11.9% 증가하면서 1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1~2014년 판매대상별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수탁 매출은 2012~2014년 각각 44.5%, 4.7%, 2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수 매출은 9.3%, 8.5%, 21.8% 늘었으며 2014년엔 전체 매출의 74%에 가까운 1,157억 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수출액은 각각 15.5%, 4.0%, 0.3% 증가했으나 성장폭은 점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팜스코어가 휴온스의 ‘2011년~2015년 매출 실적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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