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기존 녹내장치료제 잘라탄(Xalatan)의 안압하강 효과를 유지하면서 보존제를 포함하지 않은 잘라탄 무보존제 제형을 출시했다.
 
녹내장은 주로 높은 안압이나 안구 혈류 장애로 인해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는 만성질환으로 심하면 실명에까지 이르는 진행성 시신경병증이다. 완치가 불가능하며 높아진 안압을 낮추어 진행을 늦추고 시야를 보존하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유일한 치료법이다. 
 
이번 출시된 잘라탄 무보존제 제형은 기존 잘라탄과 같이 성인의 경우 개방각 녹내장, 만성 폐쇄각 녹내장, 고안압 환자에 사용 가능하며 소아의 경우 소아 녹내장, 고안압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 
 
특히 기대여명이 길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기존 보존제로 인해 잘라탄을 사용하지 못했던 눈이 민감하거나 건조한 환자, 알레르기 반응이나 각막 손상이 우려되는 환자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녹내장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PGA)계열 약물은 30% 이상의 안압하강 효과를 입증, 다수의 가이드라인에서 일차치료제로 인정 받고 있다. 잘라탄은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목록에 PGA계열 최초로 등재된 녹내장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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