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용 회장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간호사 인력수급 문제와 중소기업에 중소병원을 포함시키고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 3대 핵심사업은 임기동안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되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

홍정용 회장은 7월 28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집중 추진 과제를 관철시켜 나가는데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피력했다.

홍 회장은 특히 수도권은 물론 지방병원의 경우 간호사 등의 인력이 부족해 병원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간호간병서비스 확대로 간호 인력난이 더욱 심화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전국 41개에 달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강화 정책과 함께 감염관리실 확대, 환자안전법 제정 등으로 지속적인 보건의료인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체계적인 보건의료 수급은 물론 간호사 등 병원 중심의 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법인의료기관은 영리목적이 아닌 비영리법인이 설립하였다는 이유로 중소기업 대상에서 제외되어 중소기업들이 받는 융자 및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제도의 형평성 및 업종별 특성을 반영하여 중소기업 대상에 법인의료기관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의료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연관 산업과의 파급효과도 큰 만큼 의료업 특성을 반영한 중소기업 육성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 홍 회장의 주장이다.

홍 회장은 이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와 관련, 의료기관은 공공성 등을 이유로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 받았으나 개정된 법에 따라 수수료가 기존 대비 약 45% 이상 인상(기존 1.5%~2% 중반에서 2% 초반~2% 후반)되어 병원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 의료기관에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토록 하는 법 개정안이 발의(이학영 의원)됐으나 국회 회기 만료로 논의되지 못한 만큼 앞으로 관련법 개정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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