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는 총 14만2천여명으로, 지난 4년간 35.6%가 증가, 연평균 7.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유방암은 일반적으로 여성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남성 유방암 환자도 매년 5백여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지급한 건강보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1년 10만4,293명, 2012년 11만3,161명, 2013년 12만2,585명, 2014년 13만1,567명, 2015년 14만1,379명으로 4년간 3만7,086명이 늘어나 35.6%가 증가, 연평균 7.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5년 인구 10만명 당 유방암 진료인원은 280명으로 2011년 207명 대비 73명이 늘어나 35.6%가 증가했다.

2015년 기준 ‘유방암’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5만4,572명으로 38.6%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40대는 3만6,591명으로 25.9%를 점유하여 40-50대 연령층에서 64.5%를 점유했다. 그 다음으로 60대 2만8,660명으로 18.5%, 70대 1만1, 343명으로 8%, 30대 7,522명으로 5.3%, 80세 이상 2,216명으로 1.5%, 20대 462명으로 0.3%, 10대 13명 순으로 집계됐다.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유방암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671명, 60대 587명, 40대 419명 순으로 많았다.

남성 유방암 환자도 매년 400명 이상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 유방암 환자를 연도별로 보면 2011년 452명, 2012년 452명, 2013년 438명, 2014년 467명, 2015년 505명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147명, 70대 126명, 50대 109명, 80세 이상 58명, 40대 44명, 30대 16명, 20대 5명 순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40-60대의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이 타 연령대에 비해 많은 이유는 유방암 건강검진 인원이 2011년 324만 명(대상자의 51.5%)에서 2015년 368만 명(60.9%)으로 수검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유방암의 조기검진을 통한 치료가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방암 진료비는 2011년 4,413억6천4백만원에서 2015년 5,962억4천5백만원으로 4년간 1,548억8천1백만원이 늘어나 35.1%가 증가, 연평균 7.8% 증가율을 보였다.

2015년 연령대별 1인당 평균 진료비를 살펴보면, 422만원으로 나타나 2011년 423만원 대비 0.3%(1만원)이 감소하였지만 5개년 간 큰 변화는 없었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로 720만원 이었고 뒤이어 30대 636만원, 40대 48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요양기관 종별 유방암 진료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비의 81.9%인 4,880억원이 종합병원급(상급종합병원 + 종합병원)에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전체 진료비의 58.1%인 3,464억원이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로 확인되었다.

입원 환자의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기준 657만원으로, 외래 환자 진료비 228만원 보다 2.9배 많았다. 또한, 2011년 입원 환자 1인당 진료비인 625만원에 비해 32만원이 늘어나 5.1%가 증가했다.

한편 유방암의 발병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완전한 예방법은 없으므로, 정기적인 암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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