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쪽우측)이제중, 고양석, 김상기,(뒤쪽왼쪽)배우균, 조성범

 화순전남대병원(원장 김형준)과 화순의 바이오벤처사인 ㈜박셀바이오는 최근 간암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면역항암제인 ‘자연살해세포(Vax-NK/HCC) 임상연구’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투자유도형)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내년 말까지 1년6개월간 18억7천여만원을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약칭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해 암을 막아주는 면역세포로서, 이를 활용한 차세대 종양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으며 ‘화순전남대병원 암면역치료연구 특성화사업단 (이제중·이준행·조덕·김상기 교수)’에서 기술 개발했다.

이제중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박셀바이오는 비임상연구를 수행해 올해 1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연구 승인을 받았으며, 간암치료팀 (고양석·조성범·배우균·강양준 교수)에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연구에 나서고 있다.

연구는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 후 자가-유래 자연살해세포(Vax-NK/HCC)를 투여하는 병합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평가하며 박셀바이오의 GMP(완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시설에서 치료제 제조 및 항암효과 면역학적 평가를 수행하고 간암치료팀이 치료와 임상시험을 맡는다.

간암치료팀의 고양석 교수는 “치료가 어려운 말기 간암환자에게 획기적인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총책임자인 이제중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 선정은 탄탄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역량을 입증해보인 것”이라며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인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의 도약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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