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와 아이데닉스가 공동개발중인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텔비부딘(LDT600, telbivudine)이 현재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라미부딘 (lamivudine)에 비해 모든 바이러스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56회 미국간 학회(AASLD: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 연차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고 한국노바티스가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 텔비부딘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라미부딘에 비해 B형 간염 바이러스 (HBV) DNA가 유의하게 감소, 많은 환자들에서 바이러스 미검출 상태에 도달했으며 또한 혈중 바이러스를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간염이 진행되는 위험성을 줄일 수 있어 결과적으로 만성 B형 간염치료의 1차적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개국 1,367명의 환자 대상으로 텔비부딘을 라미부딘과 직접 비교한 GLOBE 임상연구는 B형 간염 e항원(HbeAg)-양성 반응 및 B형 간염 e항원-음성 반응을 보인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최대 규모의 신약 등록용 연구이다.

또한, 이번 연구는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중국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들도 참여한 최초의 국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신약 등록용 임상시험이다.

GLOBE 연구의 수석연구자이자 홍콩대학 의대 칭룽라이 박사는 “텔비부딘의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능이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한 심각한 간질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며, 현재까지의 임상연구에서 확인된 텔비부딘의 뛰어난 안전성과 복용의 편의성을 볼 때, 장기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을 포함하여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에게 유망한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노바티스 제약(Norvatis Pharma AG)의 개발부 글로벌 총책임자인 제임스 샤논 박사(Dr. James Shannon)는 “2006년 1/4분 기말까지 주요 국가에 제출 예정인 주요 신약허가 신청 자료에 포함될 GLOBE 1년 임상연구 결과가 긍정적이어서 기쁘다”며 “텔비부딘의 장기적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GLOBE 2년 연구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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