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전문병원에 대한 인정기준이 개발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전문병원의 경우 의료체계상 중간단계의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케 하기 위한 "인정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총 4000만원의 예산을 심평원에 지원, 이 달부터 내년 5월말까지 6개월간 연구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 연구과제를 추진해 전문병원제도의 도입 일환으로 수행 중인 전문병원 시범기관에 대한 평가를 통해 평가기준 및 전문인력·시설·장비 및 진료실적 등의 적정기준 등을 마련, 전문병원 인정기준을 도출해낼 방침이다.

또한 전문병원의 질 지표, 구조, 평가체계, 평가자료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연구를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전문병원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연구분야는 △전문병원 인정기준 개발(현행 시설·장비·인력 등 인정기준에 대한 현황조사, 인정기준에 따른 영향 평가 및 개선기준 마련) △전문병원의 질 평가지표 및 체계 개발(전문병원의 질 지표 및 전문병원 평가항목 개발, 평가자료 구축 프로그램 개발 및 시뮬레이션) △전문병원 평가결과에 따른 적정 가산율 산정 △환자만족도 조사도구 및 조사 실시방법 등 △기타 국내·외 연구동향 등이다.

한편 복지부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전문병원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내년 6월말까지 △6개 전문과목(산부인과·소아과·신경외과·안과·외과·정형외과) △4개 특정질환(심장·화상·뇌혈관질환·알코올)을 대상으로 "우리들병원" 등 21개 병원에서 시범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복지부는 아울러 시범사업기간 종료 후 △전문병원 도입 법개정(안) 마련 및 기준 재설정 △전문병원 수가 또는 가산률 적용방안에 대한 검토·제안 등 시행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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