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간호대는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초기부터 전국 간호학과 교과과정을 모두 검토하고 분석하고 개정할 때도 이런 절차를 거칩니다. 을지대 간호대의 국시 100% 합격 비결은 기본이 잘 짜여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임숙빈 을지대 간호대학장은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간호사 국시 15년 연속 100% 합격 기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을지대는 지난 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제 56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재학생 156명이 전원 응시해 100% 합격했다. 올해의 경우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전체 합격률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을지대의 경우 100% 합격률을 지켜냈다.
 
특히 을지대의 경우 간호대학 입학정원이 150명으로 우리나라에서 최대 간호사 배출 교육기관이다. 입학정원이 40여명에 불과한 타 대학에 비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년 연속 졸업생 100% 응시와 100% 합격 기록은 큰 의미가 있다.
 
임 학장은 “간호사 국가시험은 간호학을 공부한 학생들이 간호사가 될 수 있는지 기본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국시에 강하다는 것은 교육과정의 기본이 탄탄하다는 것”이라며 100% 합격 비결을 꼽았다. 전임교수들이 각자 담당하는 분야의 교육에 책임을 다하고,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교수들이 많아 국시 경향 파악 등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학생이다. 임 학장은 “시험을 치르는 것은 학생이므로 학생들을 준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스로 준비하도록 독려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은 지도교수들이 따로 상담해 관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을지대는 몇 차례의 모의고사로 학생의 국가시험 준비 수준을 파악하고 단계적으로 공부하고 평가해볼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도 서로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면서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임 학장은 “간호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사회로 입문하는 첫 관문이 국가시험이기 때문에 학과 개설 초기부터 학생 지도 전략에 신경을 썼다”며 “초심을 유지하고 있고 학생들도 잘 따라와준 덕분에 15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대는 올해 간호사, 응급구조사, 의무기록사, 안경사,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을 기록해 국시에 강한 대학이라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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