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11월 9일 오전 인천항에서 이순형 회장과 김성일 사무총장 등 협회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어린이 건강증진과 기생충퇴치를 위해 지원할 구급의약품 및 구충약품과 검사기자재 등에 대한 선적식을 갖고, 2명의 인도요원을 2차 방북대표단으로 북한에 파견하였다.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남포에서 북측에 인계된 후 구급의약품 및 구급함 키트는 북한 어린이 시설에, 구충약품은 조선의학협회, 검사기자재는 평양 제2인민병원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북측에 지원되는 물품은 구급의약품 및 구급함 키트 100개, 구충약품(알벤다졸) 100만명분, 현미경 등 검사기자재 등으로, 남북 협력기금과 협회 예산 및 한국제약협회와 신풍제약․일동제약․영진약품 등의 협조를 얻어 총 71만불(7억 5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게 되었다.

북한 어린이 보건지원사업은 지난 2004년 12월 건협 이순형 회장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합의서를 교환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으로, 건협은 지난 6월말 김성일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1차 방북대표단을 파견하여 북측 관계자와 2005년도 대북지원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협의와 함께 구급의약품 키트 일부를 전달하고 향후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다.

한편 건협은 오는 12월 중에 3차 방북대표단을 파견하여 2005년도 지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2006년도 사업 내용에 대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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