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용석)은 고령·무의탁 진폐환자를 전문적으로 간병 및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진폐환자 보호·요양시설’ 기공식을 10일 오후 2시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건립부지에서 거행한다.

이에 따라 고령·무의탁 진폐근로자들이 노후에 안락하게 요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재활사업의 확충을 통해 산재보험의 공공성을 크게 제고시키는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착공되는 ‘진폐환자 보호·요양시설’은 1만여 평의 부지에 2천여평의 전문시설(지하1층, 지상3층)이 신축되며 총 144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오는 2007년 하반기 준공되는 이 시설은 100여명의 요양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고령 무의탁 진폐환자에게 주거 및 생활공간과 간병·휴양시설을 제공하게 되며 인근 산재환자도 휴양시설로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진폐전문요양시설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진폐근로자가 요양중에 가족과 같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주거공간(2인 1실)이 50개 마련되고, 요양중에 전문간병을 받을 수 있도록 의무실 및 물리치료실를 설치하고 의료진이 배치되며, 목욕실 등 후생복지시설 및 건강유지,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야외에 게이트볼장 설치 및 텃밭가꾸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방용석 이사장은 “진폐보호요양시설의 건립으로 무의탁·고령 진폐환자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제1차 재활사업 5개년계획을 금년 중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재해발생초기부터 사회복귀까지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실질적 실행프로그램 위주의 재활사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여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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