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기택 원장
강동경희대병원 제5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기택 원장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동경희대병원의 발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상급종합병원의 달성과 미래를 대비할 스타 교수나 명의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강동경희대병원이 1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2000여명의 거대한 조직의 대표가 된 심정은 영광스럽기 보다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1976년도에 경희대학에 입학한 후에 지난 35년을 경희 울타리 속에서 성장해 왔기에 경희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을 수 있는 마지막 길일 거라 생각하고 강동경희대병원이 제2의 도약기를 맞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교원육성을 통한 지역병원 극복 및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위해 진료부문 위상강화를 목적으로 구성한 ‘선택과 집중위원회’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하고 ‘교원’ 선정 후 홍보지원, 주요 학회 참석 및 발표 지원 등을 집중 지원해 차세대 리더 교원을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이 취임 직후 발족한 ‘선택과 집중위원회’는 발족과 함께 활동을 시작해 오는 3월중 집중 양성 교원 선택을 끝내고 4월부터 집중적인 교원 육성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선택과 집중에 대한 우려도 있긴 하지만 매년 3~4명씩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본으로 선정해 교원을 육성한다면 그 효과가 병원 전체에 퍼져 구성원이 함께 병원 발전을 견인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연구 중심 병원으로 도약도 다짐했다. 김 원장은 “올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며 “10년간 임상연구소를 통해 얻어진 성과들을 연구비로 대폭 재투자할 계획이며 이미 임상연구소와 재투자에 대한 모든 사항이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최근 국내 의료계는 심각한 경영난 해소를 위해 “의료수익 증가분내에서 의료비용을 억제하고 특히 인력 효율화를 통해 인력증원 최소화 및 관리운영비를 긴축으로 편성하여 경영효율을 추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목표 수익 달성을 위해 철저한 과별/개인별 MBO(목표) 관리를 진행할 것이며 기존과 달리 직접이익 기여도에 따라 병원 공헌도를 평가해 기여가 큰 교원에 대해서는 동기부여 방안도 마련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원장은 현재 강동경희대병원의 진료 공간 확충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본원 주진료권 인구 변동에 따라 2015~2017년까지 인구가 감소하고 2018년 이후부터 약 10만명 이상 인구 유입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2018년 전까지 진료공간 확충을 위한 공간재배치 및 노후 장비 교체 등 환자중심의 진료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며 “ 이미 별관 재배치가 완료 됐고 지난 몇 년간 의/한/치 3개병원이 본관 재배치 관련해 큰 틀의 합의를 하고 전 교직원에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임기 중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로 “지난 몇 년간 진행되고 있는 공간 재배치 완료는 물론이고 본원의 숙원사업인 주차장 진입램프 개선, 본관 엘리베이터 운영체계 개선 그리고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별관 증축 등을  임기 중에 진행함으로써 병원이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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