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라카미 기미코 의료저널리스트가 의료관계자에게 환자나 그 가족이 되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환자의 시선’을 출간했다.
 
의료계에 종사하는 20명의 필자들은 자신이나 가족이 병에 걸려 경험한 것들을 되돌아보면서 의료관계자일 때 보지 못했던 그들의 입장을 담아냈다. 
 
의료의 주체는 환자다. 하지만 실제 병원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진료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개개인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의료인의 말과 행동이 환자와 그 가족에게 어떻게 비치며 그들의 말과 행동, 판단에서 드러나는 불안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아이디어도 의료인의 입장에서 제시했다. 
 
제 1장 '환자의 시선, 의료인의 시선', 2장 '암과 함께 살다', 3장 '혼란 속에서 선택하는 임종케어', 4장 '환자와 환자 가족의 이야기', 5장 '납득할 수 있는 케어로 가는 길' 등 총 5장으로 구성됐으며 의료관계자들의 경험을 각 주제별로 다뤘다.
 
‘환자의 시선’을 통해 의료인들이 환자나 그의 가족이 됐을 때의 경험을 깨닫는다면 오늘도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삶과 심정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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