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릴리의 DPP-4 억제제인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가 타 DPP-4 억제제, 메글리티나이드(Meglitinides), 글리타존(Glitazones), GLP-1 수용체 작용제 등의 비인슐린 당뇨병 치료제 중에서 가장 높은 복약 순응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보험 데이터베이스인 옵툼 클린포매틱스(Optum Clinformatics)와 마켓 스캔(MarketScan)에서 2011년 5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초기치료로 비인슐린 치료를 시작한 18세 이상의 제 2형 당뇨병 환자 15만 5천여 명과 45만 9천여 명의 처방 현황을 각각 분석한 결과로 병원 처방 대비 실제로 약국에서 약을 조제한 비율과 12개월 간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두 가지 지표로 측정됐다.

 

옵툼 데이터에서 나타난 12개월째 약물 복용 비율은 타 DPP-4 억제제의 경우 40.9%의 복약 순응도를 보인 반면 트라젠타는 51.5%의 순응도를 나타냈으며 마켓스캔의 데이터에서는 타 DPP-4 억제제가 47.9%, 트라젠타는 50.3%로 조사됐다.

 

또 병원 처방 대비 실제 약국에서 약을 조제한 비율도 각각의 데이터에서 77.5%, 78.6%로 타 제제 대비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