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정보 서비스업체 GBI리서치는 ‘주요 선진국들의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4년 43억 달러였던 주요 선진 8개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캐나다)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가 연평균 7.9% 증가해 오는 2021년에는 71억 달러(한화 약 7조 2천억 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BI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정책 당국의 계속되는 신약 허가와 함께 1형 당뇨병 유병률 증가에 따른 환자 수 급증과 진단 연령대의 연소화, 효율적 치료에 기인한 환자 수명 연장 등 의료환경의 변화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 특허만료로 인해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대거 진입이 예상되고 있지만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도 제품 개발을 통해 현재의 지배적 지위를 고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주요 8개국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시판되고 있는 주요 제품들은 사노피의 ‘란투스(Lantus)’, 일라이릴리의 ‘휴마로그(Humalog)’, 노보노디스크의 ‘레버미어(Levemir)’ 와 ‘노보로그(Novolog)’ 등이다.
 
개발이 진행 중인 유망 인슐린 제품들로는 노보노디스크의 ‘NN-1218’과 일라이릴리의 ‘인슐린 페글리스프로(Insulin Peglispro)’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인슐린 비의존적 기전으로 고혈당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보조요법제와 췌장베타세포들의 병리적 면역 매개성 파괴를 교란시키는 제품 등 비인슐린 치료제 개발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데 일부는 임상적 효능이 입증된 상태로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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