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진수 병원장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2016년도 경기북부지역 최고 대학병원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서진수 병원장은 전임 원장의 잔여임기에 이어 지난 3월 연임, 오는 2017년까지 병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사실상 내년이 병원장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에 따라 서 원장은 내년에 지역주민의 요구에 맞춰 첨단 의료장비와 클리닉 등 변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서진수 원장은 “병원 규모와 의료 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통계기반의 6시그마 질관리 기법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측정과 분석, 개선, 사후관리의 4단계 프로세스를 적용하여 문제의 형태와 원인을 규명하고 잠재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의료의 질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교직원들의 쓴 소리와 단 소리를 들으며 매주 한번 씩 경영진과 회의를 통해 문제와 원인을 찾아내 해결하고 장점은 확대하고 지원하며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역주민들과의 신뢰관계를 위해 무료순회진료, 소외계층 물품지원,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과 협약하여 수술비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는 서 원장은 “심평원 각종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신뢰도를 쌓고 있어 지역 병의원으로부터 환자의뢰 건수가 가장 많은 대학병원으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병원장으로 임명된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전년도보다 좋은 경영성과로 나타났다.

“병원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낭비가 없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서진수 원장은 병원운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인사와 열린 소통창구 등으로 구성원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외국환자 유치에 나선 서 원장은 지난 2013년 취임과 동시에 국제진료센터의 문을 열고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환자를 유치하는 한편 스리랑카와 아프가니스탄, 모잠비크 등의 의료진을 초청하여 선진 의료기술도 전수시키고 있다.

서진수 원장은 “다른 병원들의 국제진료센터를 벤치마킹하여 일산백병원만의 모델을 개발했다”며 “해외환자 유치와 함께 의료기술 공유, 의료인력 연수 등 의료관광 활성화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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