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HIV 및 감염질환, 종양, 면역·염증, 백신, 호흡기질환, 희귀질환 등 6개 핵심 분야에 중점을 둔 R&D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날 회사는 2020년까지 그룹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가치 창출에 기여할 40여 개의 잠재적 신약 및 백신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규제기관에 20개 R&D 자산에 대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이 중 7개는 개발 후기 단계에 있어 2020년 이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종양, 면역·염증, 호흡기질환 치료제는 현재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2016~2017년 사이 약 30여 개의 새로운 분자물질과 제품군 확장에 대한 2상 임상 연구가 시작되고 나머지 20개는 3상 임상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2021~2025년 사이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인 20개의 추가적인 신약에 대해 허가승인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공개된 치료제와 백신의 약 80%가 새로운 작용기전을 통해 ‘최초 계열(first-in-class)’의 신약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현행 표준 치료법을 넘어 환자 치료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질환 경과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면역기전을 공략해 질환 진행을 통제하고 증상 완화 및 기능적 완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간소화 된 치료법 및 차세대 장기지속형 약물 개발로 장기적인 질환 조절 및 치료 성과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현재 차세대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질환 기전의 근본적 이해도 제고 및 관리와 조절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도 개발 중이다.
 
특히 암 치료를 위한 후성유전학 및 면역종양학 분야의 첨단 분자물질을 공개한 한편 흡입제 이외의 차세대 호흡기 치료제, 류마티스관절염, 자가면역질환, 골관절염 등의 염증성 질환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항체물질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또 HIV의 장기적인 조절 및 예방을 위한 새로운 옵션을 제시했고 B·C형 간염 치료, 희귀 질환 치료를 위한 획기적인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백신에 사용되는 새로운 모체 면역 플랫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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