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장애우 후원기금 마련 "2005 세브란스 마라톤대회"가 3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광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Charity Run in Seoul" 슬로건 아래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세브란스 마라톤대회에는 하프(21.0975㎞)와 10㎞ 기록종목 및 5㎞ 가족건강 걷기 대회 3종목에 8,000여 건각들
과 그 가족 등 1만 여명이 참여하는 큰 성황을 이루었다.

참가주자들은 세브란스병원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용식씨의 사회로 준비운동을 진행했으며 KBS 개그콘서트팀과 인기가수 장윤정씨의 공연으로 다소 쌀쌀한 날씨에 움추려든 몸을 풀었다.

이어 KBS 노현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는 연세대 정창영 총장을 비롯한 많은 교무위원과 박 진 국회의원,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주한 미국대사관 및 벨기엘 대사관의 외
교사절 등이 많은 내외귀빈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했다.

대회장인 지훈상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마라톤대회를 통해 마련된 뇌성마비 장애우 후원기금 4,200만원을 신정순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회장에게 전달했다.

개회식 후 참가자들은 출발선으로 이동, 축포소리에 함께 힘찬 발걸음 내딛었으며 5㎞ 가족건강 걷기 종목에는 많은 가족들이 어린 자녀의 손을 잡거나 유모차를 밀며 막바지 가을의 정취를 느꼈다.

대회가 이루어지는 동안 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은 의무부스를 마련하여 참가주자들의 건강검진과 물리치료를 시행하는 한편 참가자들과 같이 뛰며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울였다.

경기결과 하프종목 남녀우승에 김광연씨와 정해온씨가 각각 우승하여 상장과 상패 및 세브란스병원 무료 건강검진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여자 10㎞ 종목에 재한 일본인인 "후지
타에미"씨가 우승하여 많은 참가자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전 참가자들에게 참가메달과 세브란스병원 건강검진 할인권이 기념품으로 지급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매년 시민과 함께 하는 마라톤대회를 주최하므로서 건강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한편 어려운 장애우를 돕기 위한 자선행사로 자리 매김할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