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남성과 기혼 여성의 결혼생활 만족도는 남성이 81%로 61.8%인 여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생활 만족도는 성생활 만족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불만족도는 성격차이, 경제적 이유, 불만족스런 성생활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성의 성의식 조사에서 "통상 여성들이 남편 이외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2.4%가 "그렇다"고 응답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성과학연구소(소장 이윤수, 명동 이윤수비뇨기과 원장)는 지난 28일 충무아트홀에서 일반시민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담과 이브"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이윤수 소장은 지난 4월 5대 도시 기혼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와 2003년 기혼남성 1천6백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혼남성의 성의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비교검토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혼여성의 81.8%가 결혼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보통 30.1%, 불만족 7.6%로 나타난 반면 기혼남성에서는 81%가 만족, 보통 15%, 불만족 2.1%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생활에 불만족스럽다"의 경우 결혼생활 6-10년이 11.6%로 가장 높고, 11-15년 8.4%, 21년 이상 7.7%, 4-5년 3.3%, 2-3년 3.1% 등으로 나타났다.

불만족의 경우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에서 10.4%, 200-300만원 6.7%, 300만원 이상 7.4% 등으로 가구소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생활의 만족도는 성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생활에 만족한다"는 여성 가운데 "결혼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율은 82.6%로 매우 높았으나, "성생활에 불만족이다"는 여성 가운데 "결혼생활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11.3%에 불과했다.

기혼여성에서 결혼생활의 불만족 이유로는 성격차이 38.2%, 경제적인 이유 36.8%, 불만족스런 성관계 17.1%, 자녀나 가족문제 5.3%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원하는 바람직한 성행위 빈도는 주 1-2회가 62.2%로 가장 많았고, 주 3-4회 11.4%, 2주 1회 10%, 월 1회 이하 8.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의 성의식 조사에서 "통상 여성들이 남편 이외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질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62.4%, "반반이다" 20%, "그렇지 않다" 16.8%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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