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의약품이 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을 예고했다.
 
26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미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아프레시아 제약(Aprecia Pharmaceuticals)의 집도즈(ZipDose)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의약품 ‘스프리탐(Spritam)’을 승인했다. 3D 프린팅 기술이 의료기기에는 허가됐었지만 의약품 승인은 첫 사례다.
 
센터는 이번 허가를 바탕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돼 관련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관망했다. 스프리탐은 내년 초 미국 시장에 발매될 예정이다.
 
집도즈는 3D 프린팅 기술이 접목된 약물 제형화 기술로 다공성 제형의 의약품을 만들어 낸다. 한정 당 정확한 용량 함유를 가능케 하고 1,000mg까지 고용량을 포함시킬 수 있으며 입안에서 신속히 용해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약물전달이 가능해져 지속적인 약 복용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 및 아동 환자에게 효과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 미국 내 약 3백만 명의 간질환자 중 46만 명이 아동 환자로 집계되고 있으며 71%가 약 복용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간질치료제 복용지속성이 떨어지는 환자는 발작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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