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위는 최근 손금으로 병을 진단한다는 한의사를 비과학적 진료행위로 보건소에 의해 고발된 것과 관련, 보건복지부에서 이는 ‘한방 원리에 맞는 진료행위’라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피력.

O--이는 정부가 이제 공식적으로 ‘한의학은 손금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요법’임을 인정한 셈이며, 무엇보다 한의사의 실체를 국민에게 알리는 전기를 만든 것 이리고 지적.

O--그러나 국민의 과학 지성이 녹록치 않음을 눈치 챈 한의사협회는 ‘현대한방에서는 손금 진단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복지부에 항의한다는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고.

O--한방특위는 중국에서 유래한 전래요법인 한방에 과거와 현재가 어디 있으며, 2,000년 전 중국의서를 교과서로 삼는 한방이 무엇을 근거로 과거와 현재를 나눈다는 것 이냐고 반문하면서, 이미 손금 진단에 관한 한의사들 논문이 한두 개가 아니고 2014년에는 손금으로 진단한다는 수진단연구회가 한의사협회에서 발족식을 하고, 같은 해 한의사협회 공식 기관지 한의신문에서는 손금진단에 대한 책이 소개된 적도 있다고 주장.

O--한방특위는 “손금과 사주팔자로 질병을 진단한다는 한의사들이 무슨 이유로 현대의료기기가 필요하다는 말인가?”고 반문하고, 이러한 과거의 미신을 정리하지 않고서는 세계와 경쟁할 수 없으며 해마다 자괴감을 느끼는 노벨과학상 수상의 근처에도 가기 힘들다는 것을 정부와 일부 정치인들은 진정 깨우쳐야 할 것 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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