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영제 주사 촬영 후 약물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사망 환자가 늘어나면서 조영제 없이 검사할 수 있는 MRI가 주목받고 있다. 
 
MRI 촬영 시 가돌리늄 조영제를 사용함에 따라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드물게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의료기기 업체들은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MRI를 촬영할 수 있는 비조영 기법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는 15일 비조영 검사기법을 활용한 MRI 촬영법을 소개했다. 
 
비조영 기법에는 FBI(Fresh Blood Imaging), FS-FBI, Time-SLIP, TSA, CSF Dynamics 등의 기술이 있는데 심장이 수축기와 이완기에 혈류의 속도가 다르다는 것에 착안해 개발된 기술이다. 이완기에는 동맥과 정맥이 동시에 나오는 영상을 얻고 수축기에는 정맥 영상을 획득한 후 두 영상을 감산하여 동맥영상을 분리해 내는 것이다.
 
최근에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KAAACI)와 대한영상의학회가 조영제 유해반응과 알레르기에 대처하기 위해  방사선 조영제 및 MRI 조영제 유해반응 관리지침을 재정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T나 기존 MRI 촬영 시 가돌리늄 조영제를 투여해 혈관 영상을 얻었으나 이로 인한 신원성전신섬유증과의 연관성이 보고됨으로써 FDA는 특정 환자들에 대한 조영제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조영제 부작용 사례는 2010년 3천 6백여 건에서 지난해 1만 4천여 건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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