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헌 제5대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스마트, 스피디, 스트롱 리더쉽 통해 구리병원의 성공 이어 가겠다”  
 
1일 제5대 한양대학교 김경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취임 인터뷰를 통해 2년의 임기동안 ‘3S(Smart, Speedy, Strong)’ 리더쉽을 발휘해 의료원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료원장은 “한양대병원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개원 20주년을 맞는 한양대구리병원의 기운을 통해 자신감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료원장은 병원의 경영환경 개선이 선행돼야 투자가 가능해지고 좋은 교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3년 내 의료원의 약 30명의 교수가 퇴직 예정인 가운데 젊은피 수혈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며 교수 임용 시 엄격한 잣대로 접근을 차단하기 보다는 조교수를 확보한 후 4년 뒤 부교수로의 재임용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교수진을 강화할 것이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특히 의료원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센터중심병원’, ‘연구중심병원’, ‘환자중심병원’ 세가지 구체적인 경영목표를 공개했다. 
 
우선 센터중심병원 목표 달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센터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류마티스병원을 비롯해 난치 질환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 등 경쟁력을 갖춘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센터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비만 환자들을 다학제적으로 치료하는 ‘맞춤형 비만치료센터’ 등 특성화된 새로운 센터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중심병원을 위해 신한플라자 건물에 설립될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 바이오뱅크, 임상시험센터를 포함한 ‘융합임상연구센터’는 의료원을 이끌어갈 미래 핵심사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9월 환자중심병원을 위해 신설된 진료혁신위원회는 구체적인 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병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환자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불편사항을 의료원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운영될 방침이다.
 
김 의료원장은 “병원 발전에 교수들이 앞장서면 안될 일이 없다”며 “‘3S(Smart, Speedy, Strong)’ 리더쉽을 통해 의료원을 한 단계 성장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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