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건축기획 과정에서는 가장 먼저 신축병원의 계획부지 조사와 분석을 실시한다. 병원건축 계획부지의 특성 및 성향을 파악해 개발 방향 및 개발 유형에 대해 건축주와 상의한다. 계획부지에 대한 입지조건 및 여건분석 실시도 해야한다.

부동산 감정사, 병원건축 기획전문가, 건축사, 법률전문가, 공인회계사들로 전문가팀을 구성해
병원건축 계획부지를 다양한 각도로 조사하고 분석한다. 해당 지역의 특성을 분석하고 지리적 환경과 배후지 여건 등을 알아본다.

지역상권과 지역유통 현황을 분석하고 지역의 지가나 임대료 등 부동산 겨기 동향을 알아본다. 교통량, 지역 인구변동, 지역의 발전성, 부지 환경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법규와 행정사항을 조사한다.

또한 유사병원의 개발 사례를 찾아 비교하며 조건을 검토해 경쟁이 될 수 있는 의료기관들을 파악하고 계획하는 신축병원과 비교한다. 개발대안을 수립해 컨셉을 설정하고 기본구상과 더불어 가설계까지 해본다. 이 때 이를 바탕으로 사업타당성 검토를 실시해 총 투자비용을 산정하고 손입분기점도 산출할 수 있다.

이러한 평과와 최종적인 대안결정이 이루어지면 이에 따른 종합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시설계획, 건축계획, 자금조달계획, 마케팅 전략과 사후 관리계획까지 진행한다.

단계별 조사분석은 ▲사전조사 및 분석작업 ▲사전조사·분석결과 바탕으로 계획부지 활용방안 수립 ▲사업계획 작성 순으로 진행된다. 공정관리, 인허가, 기타 평가 및 인증(교통영향평가·환경영향평가·건물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JCI 인증) 등도 실시해야한다.

특히 공사활동에서는 안전이 중요하다.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관계법규를 기준으로 재해예방을 추진하고, 안전규칙을 설정하고 그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

병원건축기획 과정에서는 진료기획도 수립해야 한다. 전략적으로 진료부문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기획하고 위원회를 구성해 의료진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는 바로 병원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장기적으로 중요한 의사결정 단계다. 주변 의료기관(경쟁 의료기관)과 의료시장에서의 분야별 경쟁력에 대한 조사 분석이 필수적이다.

전문 진료 센터별, 각 임상 진료과별 임상권한 계획안을 검토하고 조정해 진료활성화를 도모하고 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진료기능 중심의 실제적인 안을 도출해야 한다. 각 임상과와 진료지원부서에서 제출한 공간설계 요구안을 검토하고 상충되거나 중복되는 내용들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최적의 공간구성안을 수립한다.

이외에도 각종 행사 준비, 개원 후 운영에 지장 없도록 개원 준비, 타 병원 벤치마킹, 병원건립과 관련된 각종 회의체 운영도 함께 이루어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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