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협회장 김재정) 1차 긴급의료지원단(단장 서정성)은 파키스탄 아보타바드(Abbottabad) 지역 아유브(Ayuv)대학병원 광장 앞에 진료소를 설치하고 3일째 부상자 치료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1차 의료지원단을 이끌고 있는 서정성 단장은 "현재 파키스탄인 의료진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파견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함께 진료팀을 나눠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기아대책 및 연세의료원, 광주기독병원 소속 의료진 11명도 곧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의료지원단 진료팀장을 맡은 이범구 교수(길병원 정형외과)는 "아유브대학병원에서 유일하게 진료소를 개소하여 환자들이 파키스탄 의사들보다 의료지원단팀을 더 신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감염위험과 열악한 수술 여건 속에서도 대퇴부 골절 환자를 수술하는 등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철현 교수(길병원 정형외과)는 "골절환자가 많아 2진으로 들어오는 진료팀은 수술실에 사용할 수 있는 수술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로 했다.

2차 긴급의료지원단은 의협 의료지원단 총괄단장인 김세곤 의협 상근부협회장,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열린우리당),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등으로 구성되어 21일경 파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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