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8일 낮 학교법인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퇴치를 위해 구슬땀 흘리는 의료진을 만나 응원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염 추기경은 가톨릭학원 보건정책실장 이경상 신부와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원장을 비롯한 보직자 10여 명을 만나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 인사를 전했다.

염 추기경은 “잘 안쓰던 마스크를 써보니 이렇게나 불편한데,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환자를 진료하시는 의료진들께서는 얼마나 어려움이 많으실까 생각이 든다. ‘메르스’와 여전히 사투를 벌이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하며, 침착하고 의연하게 잘 대처하신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고 인사했다.

이어 염 추기경은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들어가는 데는 여러분께서 큰 역할을 하셨다”며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만연한 가운데서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산하 병원들이 평소 갖고 있던 사람을 중심으로 일한다는 사명감과 자세가 이번 위기에서 빛을 발했던 것 같다. 주님께 의탁하며 두려움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잘 대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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