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병에게 뒤늦은 무공훈장이 전해졌다.

17일 육군 56사단은 국방부에서 시행중인 "노병 훈장 찾아주기"의 일환으로 지역 내에 거주 중 무공훈장 미수령자인 "염봉환"(75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씨를 찾아 "화랑무공훈장"을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여했다.

현재 지병으로 세브란스병원 172병동에 입원중인 염봉환씨는 56사단 조한규 중령으로부터 훈장과 서훈증을 받아들고 감격에 찬 모습을 지었다.

염씨가 입원중인 세브란스병원 박창일 병원장은 축하 꽃다발을 전하며 무공훈장 수훈을 축하했다.

염봉환 씨는 지난 51년 국군 6사단 소속으로 참전하여 금화, 양구지구와 철의 삼각지 전투 등 수많은 격전지에서 무공을 세운 후, 55년 하사로 전역했다.

이후 서울시청 공무원을 거쳐 최근까지 경기도 성남에서 행정서사로 일하며 슬하에 2남 2녀를 성장시켰다.

염봉환씨는 이렇게 병상에 있는 노병을 찾아 훈장을 전해준 부대 관계자들에게 거듭 사의를 표하고 자녀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니 무척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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