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건국대병원이 7위에 올라 ‘2015 TOP5 진입’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했습니다. 새 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앞으로 외래공간과 병동을 확장하고, 인구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노인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노인환자 one-stop 진료체계 구축,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등을 통해 제2 도약할 것입니다”

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은 새 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0년간의 평가와 함께 수술시간 알림시스템 구축, 진정시스템 재정립, 환자 안전을 위한 결과 입력 프로세스 개선 등 올해 4대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세계 최고의 인구 고령화 추세로 인구의 12%를 차지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35%를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6-7년 이내에 노인환자가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노인환자가 주 고객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3-5개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현재의 870병상을 1,000병상으로 확충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 one-stop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노인친화병원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한설희 병원장은 2005년 새 병원 개원과 함께 ‘2015 top5 진입’ 목표 달성을 위해 전 교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2012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신규 상급종합병원으로 인정받은데 이어 대장암, 유방암, 급성심근경색증, 고관절 치환술 , 혈액투석 등 12개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아 최고 의료수준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상급종합병원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심사평가원의 2013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결과 12개 항목에서 모두 1등급 평가를 받으며 전국 종합 7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고 강조했다.

“2010년 3월 국제진료소를 개소한 이후 외국인 환자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권 환자의 비율이 2011년 19%에서 2014년 59%로 3배가 증가했습니다. 향후 국제진료소는 러시아권 환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신흥 의료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환자 유치를 위해 중동 의료관광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한 병원장은 2013년 2월 연구지원센터를 설립, 의료인의 연구계획, 수행, 데이터 분석 및 의학통계 등 연구수행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등 임상연구의 질적수준 향상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설희 병원장은 이제 규모의 경쟁시대는 지났다며, 과감한 투자를 통해 병상수를 1,000병상으로 확충하고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춰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지만 강한 병원’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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