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소장 서동만)는 8일부터 2박 3일간 충북 지역 농촌지역 자녀를 대상으로 선천성심장병 무료검진 행사를 펼친다.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어린이 보호재단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무료검진 행사에는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 박정준 교수를 비롯한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사회복지사 1명 등 의료진 5명이 참가하여 충북 진천 삼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인근 괴산 칠성초등학교, 장연초등학교와 음성 덕생분교 등을 돌며 18세 미만 청소년 및 아동 170여명을 대상으로 선천성심장병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이 번 행사는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선청성심장질환에 대해, 그 동안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아 조기검진을 할 수 없었던 농촌지역의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검진 및 치료 활동을 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검진은 심장초음파, 혈액검사(CBC), 소변검사, 흉부 X-Ray 등의 검사가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선천성심장질환이 발견되어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해서는 서울아산병원 또는 인근 보령아산병원과 연계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서동만 교수는 “선천성심장병의 발병 빈도는 대개 태어나는 아기 1천명당 약 8.8명에 이른다”며 “선천성심장병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역 의료 여건이 비교적 열악한 농촌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무료검진의 기회를 넓혀 지속적으로 선천성심장질환의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번 무료검진 행사를 후원한 세이브더칠드런 어린이 보호재단은 1953년 한국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아동권리전문기관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아동의 건강, 보건, 의료(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교육(영육아 보육, 무력 분쟁 지역 아동의 기초교육)을 비롯해 아동 학대 예방 치료 사업, 결손 빈곤 가정 어린이 지원 사업, 아동 권리 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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