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최소 6명의 미혼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안명옥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전국 16개 미혼모 시설에 새로이 입소한 미혼모는 1,120명으로 집계, 하루평균 6명의 미혼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6세에서 20세가 454명(40.5%)로 가장 많았고, 21세에서 25세가 428명(38.2%)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 중에는 15세 이하의 소녀도 15명이나 되어, 영화<제니, 주노>가 그린 중학생의 임신․출산이 현실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미혼모가 낳은 아이들의 대부분은 입양되는 등 전체 1,120명의 아이들 중 824명(73.6%)이 국내 및 해외로 입양되었고, 산모 본인이 직접 키우고 있는 아이들은 171명으로 15.3%에 불과했다.

나머지 아이들 중 18명(1.6%)은 (영화 <제니,주노>에서처럼) 아이 부모의 가족이 양육하고 있고, 6명은 (영화 <돈텔파파>에서처럼) 아이 아버지가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24명의 입양아들 중 국내입양은 534명(64.8%)이었고, 해외입양은 290명(35.2%)으로 국내입양이 많았다.

또 이 기간동안 시설을 퇴소한 미혼모들은 총 1,075명이었고, 이중 546명(50.8%)이 취업, 149명(13.9%) 복학, 결혼 55명(5.1%)이었으며 그밖에 21명(2.0%)은 자영사업을 시작하였으나 38명(3.5%)은 다시 모자시설에 입소, 나머지 266명(24.7%)은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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